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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가 올 국정감사에서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를 포함한 9명의 일반증인 및 참고인을 확정지었다.
경영권 분쟁으로 논란을 겪었던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이날 여야 간 이견으로 결론 짓지 못했다. 여야는 오는 7일 다시 이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국감 출석일 7일 전까지 증인에게 출석을 통보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신 회장이 출석해야 하는 종합감사 날짜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본 것이다.
국회 정무위는 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최치훈 대표이사 등 일반증인 8명과 참고인 1명의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최 대표이사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오는 14일 금융위원회 국감 때 출석하기로 했다.
같은 날 국민연금공단 홍완선 기금운용본부 본부장과 네덜란드연기금자산운용(APG) 박유경 이사를 증인과 참고인으로 각각 불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건과 관련한 질의를 이어간다.
또 김한조 전 외환은행 은행장에게는 론스타 관련한 질의를, 조대식 SK주식회사 대표는 회사 합병과 관련한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에는 금융감독원 국감장에 조현준 효성 대표가 대기업 오너 일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자리에 서게 됐다. 조 사장은 지배구조 투명성 문제로 증인이 채택됐다. 또 같은날 경남기업 사태와 관련해 주인종 전 신한은행 여신심사그룹 부행장과 김동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전무가 출석하게 됐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국무조정실을 대상으로한 국정감사에서는 코엑스몰 입주상인 및 방만 운영과 관련해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출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