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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자체 제작한 신규 홍보영화가 미국 스티비어워즈사가 주최하는 '제12회 국제비지니스대상(IBA)' 비디오·필름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IBA는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경영, 성장, 홍보 등의 사업 활동을 1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비즈니스 분야의 유일한 국제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60여개국, 3700여편의 작품이 경합을 펼쳤다.

    현대중공업은 '미래를 개척하는 현대중공업'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 미국의 자선단체 '헬프 미 시(HelpMeSee)'에 이어 은상을 수상했다. 국내 기업 중 비디오·필름부문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이 작품은 고객과 방문객들에게 회사의 주요 사업과, 정주영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 등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9분 분량의 영상으로, 16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8월 완성됐다.

    특히 헬리캠과 무빙 타임 랩스(Moving Time Lapse/시간의 흐름을 압축해 표현하는 영상 기법) 등 최신 촬영 기법을 사용, 864만㎡(261만평) 규모의 거대한 현대중공업 생산야드의 역동성과 웅장함을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담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5.1채널의 입체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음향과 풀(Full) HD급의 고화질로 산업 현장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며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10개국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이미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