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 품목 중 고춧가루 등 37개 품목 상승…대추 등 22개 품목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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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앞두고 고춧가루, 닭다리, 대구 등 수입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추석을 3주 앞둔 지난 8월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조사한 '수입 농·축·수산물 59개 품목'의 수입가격과 을 8일 공개했다. 비교 대상은 지난해 추석 3주전인 8월 11∼17일간의 수입가격이다. 

     

    이에 따르면, 59개 품목 가운데 절반이 넘는 37개 품목의 수입가격이 지난해 추석 3주전보다 올랐다. 반면, 대추 등 22개 품목은 하락했다.


    농산물(30개 품목)은 고춧가루(56.1%), 아몬드(40.3%) 등 16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고, 대추(-57.5%), 밀가루(-42.6%) 등 14개 품목은 떨어졌다.

     

    축산물 9개 품목 가운데에서는 닭다리(38.3%), 소시지(24.5%) 등 5개 품목이 상승했으며, 소갈비(-7.3%), 기타냉동돼지(-7.2%) 등 4개 품목의 수입가격은 하락했다.

     

    수산물(20개 품목)은 대구(58.7%), 홍어(40.3%), 오징어(39.0%) 등 16개 품목이 오른 반면, 대게(-39.9%), 꽁치(-31.3%) 등 4개 품목은 낮아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정상화 지원을 위해 주요 먹거리 품목의 수입가격을 공개한다"며 "15일과 21일에 각각 2, 3차로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을 공개해 물가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