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광역단체별 수출입 동향 발표최근 5년간 증가율 최대 지역은 수출-대구시, 수입-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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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기도시 가장 많은 수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을 가장 많이 한 광역단체는 서울시였다. 대구시는 최근 5년간 수출이 가장 급증했고, 수입이 급증한 지역은 강원도였다.

     

    27일 관세청이 발표한 '광역단체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총 1116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수출의 19.5%에 달하는 비중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전자집적회로와 승용차로, 주로 중국이나 미국으로 수출됐다.
     

    경기도에 이어 울산시(16.1%), 충청남도(11.4%), 서울시(10.9%), 경상북도(9.0%)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이들 상위 5대 광역시도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66.9%를 차지했다.


    지난해 최대 수입 지역은 서울시(26.7%)로, 수입액은 총 1405억달러였다. 중국이나 일본으로부터 석유제품과 승용차 등을 주로 수입했다. 이어 경기도(19.9%), 울산시(15.2%), 전라남도(8.0%), 인천시(7.7%) 순으로, 상위 5대 광역시도의 수입 비중은 77.5% 차지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시로, 증가율은 50.3%에 달했다. 주로 중국과 미국에 차량부분품과 합성직물을 수출했다. 이어 인천시(42.7%), 광주시(40.4%), 서울시(37.4%), 충청북도(37.4%)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대 광역시도의 평균 수출 증가율은 41.7%였다.


    최대 수입 급증 지역은 강원도(152.8%)였으며 제주도(58.3%), 인천시(36.7%), 서울시(35.0%), 충청남도(33.0%)가 그 뒤를 이었다.

     

    증가율 상위 5대 광역시도의 평균 수입 증가율은 63.1%로 조사됐다. 수입 증가율 1위 지역인 강원도의 주요 수입 품목은 석탄과 망간광 등이었으며 러시아산과 중국산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