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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오른 반면 수입물가는 내렸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85.82로 7월(85.23)보다 0.7% 올랐다.
월간 평균 원.달러 환율이 7월 1143.22원에서 8월 1179.10원으로 3.1% 상승한 탓이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다.
반면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2.3% 내렸다.
한편 8월 수입물가지수는 81.40으로 7월 81.67보다 0.3% 떨어졌다.
두바이유 가격(월평균)이 7월 배럴당 55.61달러에서 8월 47.76달러로 14.1%나 떨어진 영향이다.
수입물가지수는 7월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래 두 달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