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0일부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
  •  2015년 가을, 신작 뮤지컬<명동로망스>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뮤지컬<명동로망스>는 2013년 12월 충무아트홀의 창작콘텐츠 지원사업인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BNB 쇼케이스(2014. 2 충무아트홀), 예그린앙코르(2014. 8 충무아트홀) 등을 거쳐 약 2년간의 작품개발기간을 거쳐 완성 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5년의 청년 ‘선호’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갑자기 1956년의 명동에 떨어지게 된다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하여 눈길을 끌어왔다. 1956년에 도착한 선호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당시의 실존인물 화가 이중섭(1916-1956), 시인 박인환(1926-1956), 작가 전혜린(1934-1965) 등을 직접 만나 인생과 예술을 논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은 친근하면서도 독특한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BNB쇼케이스부터 손발을 맞춰 온 스탭들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 했다. 신예 조민형씨가 대본과 가사를 맡았고, 최슬기씨는 작곡을 맡았고, 완성된 대본과 음악은 베테랑들에 의해 무대에 올려지는데 뮤지컬<파리넬리>, <헤드윅>, <스프링어웨이크닝> 등의 흥행과 함께한 김민정씨가 연출로 참여하며, 뮤지컬<베르테르>, <풍월주> 등의 스타 음악감독 구소영씨가 함께한다.

    2015년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다가 1956년의 명동으로의 여행을 하게되는 선호역에는 최근 뮤지컬<베어 더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두훈과 신예 고상호가 캐스팅됐다.

     

    1956년 명동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실존인물들의 캐스팅도 흥미로운데 화가 이중섭역에는 박호산, 김준원, 지현준이 캐스팅하여 실제 인물과의 간극을 줄이고자 했으며, <시인과목마> 등의 아름다운 시로 잘 알려진 시인 박인환역은 배우 원종환과 윤석원이 맡았다.

     

    ​배우 안유진과 조윤영은 짧지만 불꽃 같은 생을 통해 주옥 같은 작품들을 남긴 여류작가 전혜린으로 분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극의 주요 무대인 명동의 ‘로망스다방’의 안주인인 ‘성여인’역에 홍륜희와 박범정이 선호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경찰 채홍익 역에는 김호섭과 정민이 참여한다. 

     

    뮤지컬<명동로망스>는 2015년 10월 20일부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되며 9월 15일부터 각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