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기능성 제품에 부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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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몰에서 미샤·더페이스샵 등 로드샵브랜드 화장품 판매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층이 30~40대 여성 소비자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4/9~2015/8) 로드샵브랜드 화장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여성이 47%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 30대 여성은 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 여성은 18%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대 여성 17%, 30대 남성 10%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황기 소비트렌드로 더욱 가치지향적이고 알뜰해진 소비자 구매욕구에 맞춰 30~40대 여성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체계적인 기능을 갖춘 로드샵 브랜드로 고개를 돌렸다는 분석이다. 

    옥션 관계자는 "보다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소비를 선호하는 3040여성 소비자들이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에 부담을 느껴 동일한 기능을 가진 로드샵브랜드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있다"며 "온라인몰을 통해 화장품 구입 시 할인쿠폰 혜택이나 세트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달(8/16~9/15)간 로드샵브랜드 화장품의 판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로드샵브랜드의 대형 기획전이 진행됐던 지난 8월11일~17일까지의 판매율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로드샵 브랜드의 행사기간 일주일을 기준으로 전주 대비 판매를 비교한 결과 '미샤 바캉스 세일(8/10~8/16)' 기간에는 무려 2594%이상 판매가 급증했다. 맞물려 진행한 '더샘 해피데이(8/12~8/16)' 기간은 728% 증가했다.

    또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더페이스샵 빅세일'과 '토니모리 빅세일' 기간 중에도 전주 대비 각각 1188%와 502%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