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판매량 15만87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이상 증가
-
-
-
-
▲ 정재희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장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식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남두호 기자
"올해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가 전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희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장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수입차 채용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KAIDA 자동차산업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입차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인재들에게 수입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행사보다 규모가 더 커진 것이 특징이다. 이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업계의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들은 19만6000여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25.5%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초에는 월 2만대 판매고를 올리며 수입차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판매량은 15만87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며 연말까지 24만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
-
▲ 정재희 수입차협회 회장 등 업계 사람들이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리본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남두호 기자
이처럼 몸집이 커진 업계 인력망 확충을 위해 협회가 이번 행사를 기획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이번 행사에선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사 및 공식 딜러사 포함 38개(50개 부스)가 참여해 영업, A/S, 기획·마케팅, 일반사무 분야 신입, 경력직을 모집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번 채용 박람회에선 모집 분야와 규모를 확대했다"라며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겐 양질의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회장에게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되는 높은 이직율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정 회장은 "수입차 업계에서 이직율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 "젊은이들이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꿈을 키울 수 있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회도 각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비스센터의 숫자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정 회장은 "현재 가장 중점으로 두고 있는것이 서비스센터 확충이다. 하지만 투자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장소 및 교육 등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다"라며 "생각만큼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5 수입차 채용박람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MINI 공식 딜러 연합, 선인자동차, KCC 홀딩스 등 38개사가 참여했다.
-
-
-
▲ 한 수입차 업체 부스에서 구직자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남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