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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의 자회사 및 출자회사의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철저한 관리 감독을 통한 특단의 경영개선책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은 22일 "강원랜드 자회사 및 출자회사의 적자 규모가 총 1261억원"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의 자회사 누적적자는 640억 5000만원으로 세부적으로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493억8000만원 ▲하이원추추파크는 82억 9000만원 ▲하이원상동테마파크 63억8,000만원이다.

    출자회사의 누적적자는 ▲㈜문경레저타운 ▲블랙밸리 CC㈜ ▲㈜동강시스타 ▲㈜대천리조트 ㈜바리오화순 등 총 620억6,000만원이다.

    강원랜드의 자회사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2009년부터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의 사업을 벌여왔지만 경영악화로 관련 사업을 포기, 대체사업 발굴에 나섰다. 또 하이원상동테마파크는 525억원을 투입, 위탁 운영업체 선정 작업 무산으로 애물단지 위기에 놓여있다.

    홍 의원은 "강원랜드는 자회사나 출자회사의 관리·감독만 강화하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관련 사업들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매년 개선되지 않는 적자폭과 수백억의 예산을 쏟아 붓는 밑 빠진 독에 물붓기를 계속 해봤자 지역경제 활성화는 커녕지역 애물단지 육성이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