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소비자연맹은 ‘2015년 상반기 증권사 민원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이 업계 평균 대비 5배 많은 총 139건의 민원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KB투자증권(90건)과 유안타증권(88건)이 뒤를 이었다. 반면 KTB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은 각각 1건으로 가장 적은 민원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27개 증권사에서 발생한 민원 건수는 총 774건으로 증권사 당 평균 28.7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2분기에는 민원이 501건 발생해 전분기보다 1.8배 증가했다.

     

    상반기 증권사 민원 유형별로는 수익증권 관련 민원이 236건(30.5%)으로 가장 많았다. 불완전판매가 아직 성행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매매 관련 민원이 183건(23.6%), 전산장애가 128건(16.5%), 기타 민원이 227건(29.3%)이었다.

     

    수익증권 관련 민원은 한국투자증권이 61건(25.8%)으로 가장 많았다. 유안타증권이 58건(24.6%)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매매 관련 민원은 한국투자증권(52건), 삼성증권(15건) 순이다. 투자자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매와 수익증권 민원을 합해도 한국투자증권(113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유안타증권(70건), 삼성증권(31건) 순이다.

     

    전산장애 민원은 KB투자증권(69건), 기타 민원은 키움증권(36건)이 가장 많았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증권사 민원은 다른 금융업계에 비해 건수는 많지 않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며 “투자자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부분이 많아 투자자 중심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