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정+철도공단 先투자로 4200억 투입
  • ▲ 스크린도어 자료사진.ⓒ연합뉴스
    ▲ 스크린도어 자료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수도권 광역철도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2017년까지 모든 역의 안전문(스크린도어)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24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스크린도어 미설치 역에서 안전사고가 수시로 발생함에 따라 철도안전혁신 차원에서 내년부터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스크린도어 설치에 올해까지 1134억원을 투입하고 2017년까지 42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334억원이다.


    추가 사업비는 정부가 1100억원, 철도공단이 3100억원을 부담한다. 철도공단은 철도시설채권을 통해 이를 마련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스크린도어는 승강장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지하역사 내 공기질 개선 효과가 크다"며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가)조기 설치되면 사상사고 발생이 크게 주는 등 쾌적한 이용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스크린도어 설치율은 광역철도의 경우 34%(총 대상역 231역 중 78개역)에 그치고 있다. 도시철도는 지난해까지 8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