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증권 임시주주총회가 또 다시 연기됐다.

     

    현대증권은 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임시 주주총회를 23일 오전 9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금융당국이 진행 중인 오릭스 PE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지연됨에 따라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이사 선임 등이 또 다시 늦춰지게 됐다.

     

    당초 현대증권은 지난달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확정할 계획이었다. 같은 이유로 오는 12일로 임시 주총이 연기됐고, 또 다시 23일로 일정이 지연됐다.

     

    이사회에서 결의한 이사 선임 안건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증권은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의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상근), 유창수 전 AIP 대표(상근), 이종철 오릭스 PE 대표(비상근), 김신완 오릭스 PE 부대표(비상근)가 선임됐다. 현대증권을 인수한 오릭스 측 인사가 2명 포함된 것이다.
     
    사외이사로는 이용호 딜로이트코리아 부회장, 노태식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김동건 전 이랜드그룹 CFO, 김유종 전 성민위스코 법정관리감사, 박윌리엄 전 광운대 교수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