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글로벌 로밍·플랫폼·벤처 투자 및 생태계 육성키로
  • ▲ 장동현 사장(사진 왼쪽)과 차이나유니콤 루이민 총재.ⓒSK텔레콤
    ▲ 장동현 사장(사진 왼쪽)과 차이나유니콤 루이민 총재.ⓒSK텔레콤

SK텔레콤이 중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통신과 신규 비즈니스 영역에서 차이나유니콤과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장동현 사장이 지난 8일 저녁 세계이동통신사업자 이사회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루이민 차이나유니콤 총재를 만나 통신 및 신규 성장 비즈니스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월부터 미래지향적인 ICT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해 왔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5G·글로벌 로밍·플랫폼·벤처 투자 및 생태계 육성' 등 통신 및 신규 성장 비즈니스에서 실질적인 고객 이익을 제고하고 ICT 산업발전을 선도하는데 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뤄 나가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전 세계 ICT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5G 네트워크 기술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 등 5G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한 신규 제휴 상품 출시등 글로벌 로밍 서비스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한·중 교류가 이뤄지는 만큼 저렴한 요금으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통신 이외 신규 성장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플랫폼 연계 제품이나 OTT 서비스 관련 시장 개척을 함께한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자사의 '차세대 플랫폼' 상품과 서비스를 중국시장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벤처 생태계 육성에도 협력한다. 양사는 잠재력을 보유한 벤처 등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노하우 공유 및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시장진출에 이르는 全 과정에서 창업투자 인큐베이팅(Incubating)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은 지난 9일 오전(현지 시각) 케이프타운 마운트 넬슨(Mount Nelson) 호텔에서 열린 GSMA 이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ICT 현안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동현 사장은 SK텔레콤의 5G 추진 현황 및 고객중심경영 사례 등을 공유하며 ICT 생태계 발전과 사회적 기여를 위한 통신사의 역할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