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총 2693억원 규모
  • ▲ 인도네시아 어퍼 치소칸 수력발전소 조감도.ⓒ대림산업
    ▲ 인도네시아 어퍼 치소칸 수력발전소 조감도.ⓒ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따냈다.


    12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가 발주한 어퍼 치소칸 수력발전소 공사 계약식이 열렸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지역본부장과 이기용 대림산업 상무 등이 참석했다.


    대림산업은 이탈리아 건설사 아스탈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위카와 공동으로 이번 사업을 따냈다. 총 공사비는 2693억원이며 대림산업 지분은 1077억원이다.


    어퍼 치소칸 수력발전소는 높이 75.5m의 상부댐과 98m의 하부댐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최초의 양수발전소다. 심야의 잉여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저수지로 퍼 올리고, 전력 사용이 활발할 때는 물을 이용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발전용량은 1040MW이며 현장은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126㎞ 떨어진 치소칸 강의 지류에 있다. 공사기간은 50개월이다.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은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댐, 교량, 항만, 등 여러 방면에서 공사를 수주,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사업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올해 동남아시아에서 총 5건 1조6000억원에 이르는 토목공사를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댐 공사 2건, 브루나이 해상교량 2건, 싱가포르 항만 공사 1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