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육가공브랜드 '육공방' 공개프리미엄 제품 라인 확대와 사업다각화 통해 '육가공 정통명가' 위상 회복할 것
  • ▲ 진주햄 박정진 사장 ⓒ진주햄
    ▲ 진주햄 박정진 사장 ⓒ진주햄

'천하장사'로 이름을 알린 진주햄이 육가공업계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진주햄은 향후 10년 내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축육소시지와 어육소시지 국내 1위, 고품질 수제맥주 1위' 자리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진주햄은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육가공 정통명가의 위상 회복'을 다짐했다.

이날 진주햄 박정진 사장은 "오늘은 52년 역사를 가진 진주햄이 육가공사업에 있어서 1등을 되찾아오겠다는 출사표"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육가공업계 내 1위에 다시 자리하기위해 진주햄은 이날 세가지 비책을 제시했다. △프리미엄 육가공브랜드 '육공방' △과자보다 건강한 간식 '천하장사 포키즈' △수제맥주와 육가공 메뉴 결합한 안테나샵 운영 통한 시너지 창출 등을 앞세워 진주햄은 전통 명가의 위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 ▲ 진주햄 박정진 사장 ⓒ진주햄

  • 진주햄이 공개한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인 '육공방'은 새로운 4세대 육가공시대를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초 육가공기업인 진주햄이 50여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개발한 브랜드 '육공방'은 2년 4개월의 개발기간, 시생산만 21톤을 거치고 1만2천명의 시식인원이 동원됐다. 

    특히 소시지 내부의 육즙을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JCT(Juice Control Technology)를 적용, 보통 소시지와 다르게 '칼집을 내지 않고'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아 더 맛있는 소시지 '브라운 스모크'와 '스노우 부어스트'를 개발해냈다.

    진주햄 마케팅팀 정종욱 상무는 "앞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해 비엔나 소시지나 슬라이스햄, 베이컨과 생햄 등도 나올 것"이라며 "국내 최고가 라인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진주햄은 육공방의 출시로 2000억 규모의 프리미엄 소시지 시장에서 연매출 5백억 원을 달성, 업계 1위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진주햄은 '천하장사'의 키즈 라인을 출시하며 30년간 1위를 유지한 국내 어육 소시지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천하장사'는 진주햄의 매출 40%를 차지하는 효자 상품이지만 아이들용 간식으로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해 100% 알래스카산 명태살과 우유 한 잔의 칼슘과 철분, 비타민B1을 강화해 '천하장사 포키즈'를 새롭게 내놓게 됐다.
     
    더불어 지난 2월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카브루를 인수해 시장에 뛰어든 진주햄은 이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육가공제품을 한데 묶어 내년 1월 서울시 서래마을 부근에 안테나샵을 오픈하고 이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 효과와 확대 방향을 설정한다는 구상이다.

    박정진 사장은 "진주햄의 50여년 역사와 장인 정신이 담긴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육공방'은 품질로 정직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기업 정신의 산물"이라며 "최근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다각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최초 육가공기업에서 미래 육가공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