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만371건 경매 진행, 낙찰가율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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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연합뉴스

    법원 경매 낙찰률이 40%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경매 진행물건이 급격히 줄고 있지만, 입찰수요는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371건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198건 줄어들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인 낙찰률은 41.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0%대를 넘어선 것은 2007년 이후 8년 만이다. 낙찰가율도 73.8%로 지난 6월과 동률을 이뤘다.


    이처럼 경매지수가 높게 나타난 것은 경매 물건 수가 줄면서 입찰자 간 경쟁이 치열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현장에서는 1~2차례 유찰을 기다리던 물건들이나 수익이 덜한 물건도 낙찰이 이뤄지고 있다.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최근 3~4개월간 낙찰률이 높았고 신건 경매가 많아 4분기에는 경매 진행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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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옥션


    한편 9월 용도별 경매 진행건수는 주거시설이 3899건, 업무상업시설 1790건, 토지 4263건, 공업시설 419건으로 나타났다.


    낙찰건수는 주거시설이 1901건, 업무상업시설 595건, 토지 1601건, 공업시설 159건으로 집계됐다. 주거시설과 토지 낙찰가율은 감소했고 공업시설과 업무상업시설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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