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9000여가구가 신규 분양
내달 GS건설·호반건설·동문건설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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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평택 부동산시장이 제2의 동탄신도시를 꿈꾸며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탄1·2신도시는 단순 베드 타운이 아닌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는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이 기반이 됐다. 기업유치 등 개발호재는 부동산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평택 역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을 본격화하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에 수원공장의 2.4배 규모,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 단지인 기흥과 화성단지를 합한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2017년 가동 예정인 삼성전자 반도체단지는 396만6942㎡ 규모로 총 100조언이 투자된다. 고용창출 인구는 1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진위산업단지에 60조원 규모의 LG디지털파크가 조성된다.


    동탄신도시와 마찬가지로 KTX 개통 호재도 있다. 수서~평택 KTX가 2016년 개통 예정이다.


    이처럼 각종 호재를 품은 평택에는 연내 9000여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11월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1459가구)를 선보인다. 전체 물량의 90%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이달에는 우미건설이 평택소사벌지구 B10블록에서 우미린 레이크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도 2차 물량으로 전용 84㎡ 761가구로 조성된다.


    하나건설은 송담지구에서 평택안중지엔하임 1·2차 총 1073가구를 이달 분양 예정이다.


    동문건설도 내달 평택칠원 동문굿모닝힐 전용 59~84㎡ 2803가구를, 호반건설은 소사벌지구 B-11블록 73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상언 유엔알 대표는 "평택이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떠오르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이 3.3㎡당 평균 100만~150만원 안팎으로 올랐다"며 "판교, 광교, 동타이 기업유치 호재 등으로 이끈 청약열풍이 이제 평택에 다다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