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업무협약 통해 협력사와 상생 경영 펼칠 것" 한목소리
  • ▲ ⓒ CJ올리브영과  '바디판타지'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ALL LIVE YOUNG(올 리브 영)' 향 바디미스트
    ▲ ⓒ CJ올리브영과 '바디판타지'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ALL LIVE YOUNG(올 리브 영)' 향 바디미스트

유통업계가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헬스&뷰티 멀티숍을 지향하고 있는 CJ올리브영은 글로벌 퍼퓸 바디케어 브랜드 '바디판타지'와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ALL LIVE YOUNG(올 리브 영)' 향 바디미스트를 출시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몸소 실천한다. 

이번 올리브영과 바디판타지의 협업은 바디판타지의 올리브영 누적 판매 150만개 돌파 기념으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바디판타지는 1초에 한 개씩 판매되는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로, 지난 2013년에 올리브영에 입점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올리브영과 바디판타지의 협업 에디션은 지난 해부터 올리브영과 바디판타지가 함께 기획 단계 논의를 거쳐, 올 초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해 완성됐다. 

올리브영의 젊고 트렌디한 감각이 반영된 산뜻하고 생기 있는 릴리 향이 특징이다.

제품의 패키지 역시 올리브영의 시그니처 컬러를 삽입하는 등 제품의 향부터 컨셉, 패키지 디자인까지 올리브영과 바디판타지가 함께 준비해 콜라보레이션의 의미를 더했다.

올리브영 측 한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콜라보로 출시 1개월 만에 베스트 아이템에 선정되는 등 반응이 아주 뜨겁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시 이래 꾸준히 올리브영 바디케어 카테고리 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얻고 있는 바디판타지와의 콜라보레이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올리브영만의 활기차고 트렌디한 감각을 향으로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리브영 뿐만 아니라 협력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CJ오쇼핑과 FITI시험연구원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소비자 안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협력사의 품질검사비용을 CJ오쇼핑에서 부담하기로 한 것. 이같은 절감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게 CJ오쇼핑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CJ오쇼핑 패션, 잡화, 침구 부문의 TV홈쇼핑 협력사들은 소비자 안전 기준 강화에 따른 품질검사비용 최대 45%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술 컨설팅 및 세미나개최 등을 통해 안전ㆍ품질 관리와 관련된 실질적인 각종 협력지원이 이뤄진다.

CJ오쇼핑 패션 및 침구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협력업체는 140여곳에 이른다. 

협력사 품질 검사 지원에 대한 내용은 작년 1월에 있었던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의 협력에 이어 두 번째로 화장품에 대한 국내 시험, 인증기관인 KTR과의 업무협약인 뷰티 부문 협력사에 있어서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일천 CJ오쇼핑 대표는 "TV홈쇼핑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상당수의 협력사들은 중소기업으로 가장 큰 고민인 품질 향상에 있어 각종 품질시험ㆍ인증 검사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유해물질 정보제공 및 기술컨설팅 등 전문적인 지원으로 협력사에 보다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동반성장 노력과 함께 판매 상품의 안전성 확보 및 고객 만족을 위한 품질 보증 체계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이마트도 10월부터 연말까지 우수 협력업체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총 7억여원을 들여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마트는 친환경 경영을 당사 뿐 아니라 협력사와 지역사회에도 확대하고, 협력사들의 실질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도 도울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화 작업 및 노후 시설 교체는 온실가스 감축 뿐 아니라 협력업체의 생산 비용 감소 및 쾌적한 근무여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생산시설 안전점검 및 개선, 소외계층의 에너지 비용 절약과 삶의 질 향상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 측에 따르면 우수 중소 협력회사 중 올해 탄소인증비용 전액을 지원해 인증을 취득한 PL상품 협력사 총 10개사를 선정, 에너지 절감 컨설팅 무상제공은 물론 시설개선 비용 총 2억여원을 지원한다.

에너지 절감 컨설팅은 올해로 8년째 지속되고 있는 친환경 동반성장 제도다. 

중소기업의 경우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진단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비용 문제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했는데 이마트가 비용을 전액 부담 하면서 에너지 효율화가 가능해진 셈이다. 

이마트 한 관계자는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지역사회에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환경 보호는 물론 비용절감까지 경험하게해 보다 많은 사람이 친환경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경영도 이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