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모회사 압도…총 수주액의 60.7% 현대엔지니어링이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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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올 신규수주 중 60.4%를 현대엔지니어링이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건설이 공시한 2015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올 신규수주액은 15조1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공종별 수주액은 △현대엔지니어링 9조1240억원 △건축 3조518억원 △인프라 1조9338억원 △전력 등 4448억원 △기타 4108억원 △플랜트 516억원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년 동기(5조1714억원)보다 50% 이상 수주액을 늘려, 별도 기준 현대건설의 신규 수주액을 넘어섰다. -
매출액도 현대엔지니어링의 비중이 커졌다.
올 3분기까지 현대건설의 총 매출액은 13조47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공종별로 △현대엔지니어링 5조2250억원 △건축 2조5801억원 △인프라 1조8521억원 △플랜트 1조7973억원 △전력 등 1조2000억원 △기타 815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엔지니어링 부문은 전년 동기 3조7096억원에서 30% 이상 성장한 반면 건축, 인프라, 플랜트, 전력 등은 감소했다.
한편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은 이미 모회사인 현대건설을 뛰어넘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