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체계 구축 MOU…'융합형 수출지원서비스' 제공
  • ▲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左)과 김재홍 코트라 사장이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사옥에서 '기능융복합형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트라
    ▲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左)과 김재홍 코트라 사장이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사옥에서 '기능융복합형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트라

    KOTRA(코트라, 사장·김재홍)와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김영학)가 수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지원기능 대통합에 뜻을 모았다.

     

    우리나라 대표 수출 지원 기관으로 꼽히는 양측은 27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기능 융복합형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외마케팅(코트라)'과 '무역보험(무보)'이라는 양대 수출지원기능을 전방위적으로 통합,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특히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융합형 수출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기 수출지원을 위한 이상적인 협업 파트너이자 든든한 동반자로의 두 기관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MOU의 핵심내용은 △코트라의 해외네트워크와 무보의 보험 서비스를 융합한 '현장형 무역보험' 대폭 확대 △해외 바이어 및 시장정보 상호 공유 △양 기관 이용고객에 대한 우대 또는 공동지원 △코트라 추천 바이어에 대해 무역보험 기본한도 제공 △중장기 수출, 해외투자 및 M&A(인수합병) 진출 분야 공동 협력 등이다.


    또한 양 기관은 이번 MOU에 따라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세부 실행방안을 수립·추진하는 등 시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협약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 소통·협력을 통해 수요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 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각각 '해외 수출시장 진출지원'과 '무역보험․보증'에 특화돼 있고, 중소․중견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한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지원하는 대표기관으로서, 내수기업들은 해외마케팅과 무역보험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면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수출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 및 내수 침체,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표 수출지원기관인 코트라와 무보가 수출지원기능을 대통합해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마케팅과 무역보험에 대한 걱정 없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