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지수 ETF/ETN이 글로벌 자산관리시장으로서 점차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가 올 들어 국내 ETF/ETN 시장의 해외지수 상품 상장 및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품라인업이 대폭 확대되고 상장규모 및 거래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해외지수 ETF/ETN 상장종목수는 43개에서 71개 종목(ETF 55개, ETN 16개)으로 증가했다. 상장규모는 1조7억원에서 1조8584억원으로 연초 대비 88.4% 증가했다. 거래규모(일평균)도 지난해 322억원에서 올해 675억원으로 109.5% 증가했다.

    국내 ETF/ETN시장이 급증하는 해외 직접투자수요를 흡수하고 글로벌 자산관리시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ETF/ETN시장은 상장종목수 253개(ETF 198개, ETN 55개)로 아시아 1위(글로벌 7위), 일평균거래대금(7631억원)은 아시아 4위(글로벌 7위), 시가총액(23조1000억원)은 아시아 4위(글로벌 12위) 수준이다.

     

    거래소는 향후 국내 ETF/ETN시장이 아시아를 선도하는 역내 허브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화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의 투자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해외지수 ETF/ETN 상장 및 투자회사형 ETF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외국 ETF 및 아시아 공동지수 상품 상장, 역내 교차거래 활성화를 주도해 국내 ETF/ETN시장의 국제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