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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8일 세계은행(World Bank)의 2015년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가 평가대상 189개국 중 4위에 오른 것에 대해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5위보다 1계단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순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즉 우리나라의 기업활동 제도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선 데는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일 국회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내년은 우리 경제의 개혁과 혁신이 한층 심화되고 혁신의 노력들이 경제체질을 바꿔 성과가 구체화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경제 드라이브를 예고한 바 있다.
전날 세계은행은 기업환경평가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는 전기공급 1위, 법적분쟁해결 2위, 퇴출 4위 등 분야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세계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뉴질랜드와 덴마크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순위는 G20 국가 중 1위에 해당한다. 다만 이번 평가에 노동, 규제, 환경 등과 관련된 항목들이 빠지면서 실제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현실과는 거리감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