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쟁 심화-평균판매 가격 하락' 적자 이유‥"휴대폰 전분기보다 20만대 더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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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가 매출 3조3774억원, 영업적자 776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MC사업부가 스마트폰 사업 성장시장과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를 적자이유라 밝혔다.

    LG전자는 MC사업부는 3분기 영업실적이 공개된 29일 설명자료를 통해 3분기 수익성 하락이유는 "시장경쟁 심화로 인한 평균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어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1700만대) 대비 20만대 늘어난 1720만대를 판매했다며, 전체 휴대폰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87%로 2분기 연속 80%를 넘겼다"고 했다.

    MC사업부는 전체 스마트폰에서 LTE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하며,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490만대로 전분기(1410만대) 대비 6% 늘었고,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LTE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5% 로 처음으로 60% 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미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언급하며 "북미시장에서 전분기 (560만대) 대비 13%, 전년 동기 (610만대) 대비 3% 증가한 630 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LG 전자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시장에서 지난 2분기 판매량 기준 15%의 점유율로 3위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MC사업부는 4분기에는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MC사업부는 "4분기 V10 과 넥서스 5X판매를 본격화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V10 출시로 연간 두 개의 프리미엄 모델 출시 사이클을 구축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입지를 확고히 하고, 디자인 등 보급형 모델의 경쟁력을 강화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