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현 CFO "트윈워시,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신제품 반응 좋아"프리미엄 제품 비중 높이고, '부품 공용화-공정 합리화' 통한 지속성장 발판 마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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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부의 3분기 영업실적 호전에 대해 플랫폼 단순화, 원가 구조개선, 제품 경쟁력 등을 비결로 꼽았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 열린 3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가전제품의 수익성 개선은 외부와 내부의 영향이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좋아지며 유리한 부분도 있었지만, 플랫폼 단순화와 내부적인 원가 구조개선 등이 가장 큰 영향력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정도현 CFO는 이어 "트윈워시나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의 신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 보이고 있다"며 "환경 요인을 무시할 순 없지만 개선된 제품 경쟁력으로 성장한다면 지속적으로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가전 사업은 안정적일 것으로 본다"며 "시장 선도적인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여가고, 내부적으로는 부품 공용화나 여러 제품 공정 과정을 합리화 시키는 노력을 계속하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고 예측했다.

    한편, LG전자의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부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4조1534억 원, 영업이익 2456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북미, 한국 등 주력시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액에서 전년 동기 대비 4.4% 신장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