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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휴대폰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가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배원복 LG전자 영업그룹장(부사장)은 29일 열린 3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한국시장의 LG 휴대폰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어려움을 겪으며 새로운 전략 방향과 제품 전략을 수립했다. 프리미엄과 보급형 투트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배 부사장은 이어 "단통법이 심화되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도적인 이슈를 떠나 프리미엄 제품 하나만을 가지고 대응하는 부분에서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LG V10의 출시를 기회로 연간 2개의 프리미엄폰 모델을 론칭하는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보급형 측면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대응이 미진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새로운 디자인과 UX측면의 보급형 모델을 준비 중에 있으며, 내년에 출시돼 가시적인 성과를 낼거라 본다"고 평가했다.
배 부사장은 "올 4분기부터 V10이 글로벌 출시되며 매출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넥서스 5X의 출시로 획기적인 규모의 수익 증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 4분기는 프리미엄과 보급형 투트랙으로 전개하는 첫 분기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예측봤다.
한편 LG전자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3조3774억원, 영업적자 776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MC사업부는 스마트폰 사업 성장 시장과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를 적자 이유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