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가 완료, 번호판 장착 등 운행 준비 한창"
-
고급택시를 표방하는 카카오택시 블랙이 다음달 초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30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블랙은 지난 28일 서울시로부터 최종 사업 인가를 받았다.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택시 블랙에 한창 번호판을 달고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최종 준비를 마무리, 다음달 초부터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택시 블랙은 벤츠 E클래스 등 3000cc급 고급 차량 100대와 하이엔의 전문 교육 과정을 수료한 200여 명의 기사로 운영된다.기사는 전문 교육을 받은 검증된 기사로 승·하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 내부에는 승객들을 위해 생수와, 휴대폰 충전기 등 편의 물품이 비치된다.요금은 기본료 8000원을 시작으로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미터기를 통해 거리시간 상호병산제로 계산돼 최종 부과된다. 이는 서울시와 협의된 사항으로 운행 요금은 기존 택시 대비 2.5배, 모범 택시의 1.5배 수준이다.예를 들어 종각에서 여의도까지 18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10km 거리의 요금은 카카오택시 블랙으로 2만6200원, 모범 1만6200원, 기존 택시 1만500원 정도다.결제는 '카카오페이로'만 가능하다. 현금이나, 카드 결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카카오페이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비용 지불이 불가능하다.또한 현재 카카오택시 블랙은 서울시가 출발지일 경우에 한해서만 호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