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역 도보 10분 입지광교신도시 인접, 인프라 공유 가능
  • ▲ 한화건설이 30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공급하는 '광교상현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 한화건설이 30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공급하는 '광교상현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신분당선이 입주 전에 개통돼 강남 출퇴근은 편해질 것 같아요. 역 주변에 상권이 발달하면 지금보다 편의시설도 다양해질 것 같아요." <40대 여성 방문객>

    한화건설은 30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들어서는 '광교상현 꿈에그린'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오픈 첫날 오전 11시, 사업지에 문을 연 광교상현 꿈에그린 모델하우스 입구엔 구름인파가 몰려들었다. 광교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입지에다가 신분당선 개통을 앞둔 호재가 이유로 보였다. 

    이 단지는 내년 초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상현역과 도보 10분 거리다. 이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30여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인근 광교상현IC를 통해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로 접근도 수월하다.

    광교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입주민들은 광교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지 인근에 광교 이마트, 광교 롯데 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이 있다. 원천호수, 신대호수 등의 자연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광교 생활권이다.

    단 초등학교는 도보 15분 거리다. 단지와 매봉초등학교의 직선거리는 약 500m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심곡마을 광교힐스테이트'가 사이에 있어 등교 시 단지를 돌아서 가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 ▲ '광교상현 꿈에그린' 단지 모형.ⓒ뉴데일리경제
    ▲ '광교상현 꿈에그린' 단지 모형.ⓒ뉴데일리경제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0만원이다. 기준층 기준 전용84㎡A는 4억8070만원, 전용84㎡B는 4억7930만원 선이다.

    조민기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광교상현 꿈에그린은 광교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라며 "분양가는 광교신도시의 분양가와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인근 개업공인중개사들은 신분당선 개통과 광교신도시 인접한 입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A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신분당선 개통만으로도 분양가 이상의 제값을 할 것"라며 "고객들이 광교신도시와 비슷한 프리미엄 수준을 기대하고 문의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교신도시와 가깝다는 입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B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신도시 장점은 계획된 기반시설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수요자 입장에서 신도시 내 입지가 아니라는 사실에 저항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 '광교상현 꿈에그린'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 '광교상현 꿈에그린'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전용84㎡A 유닛에 들어가 보니 판상형·3베이 구조다. 작은방에도 드레스룸이 마련돼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했다. 전용84㎡B는 타워형 구조로 거실은 채광에 유리한 2면 개방으로 설계됐다. 복도에는 벽면 수납장이 마련됐다.

    대다수 방문객은 광교상현 꿈에그린 실내평면에 대해 특별한 매력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 40대 여성은 "가족 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선택할 수 있는 알파룸, 가변형 벽체 등 입주자를 위한 설계가 전혀 없다"며 "신규 아파트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50대 남성도 "다양한 취향을 갖는 청약자를 위해 4베이 설계 등 평면 다양화가 아쉽다"며 "실내가 생각보다 단순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 ▲ '광교상현 꿈에그린' 사업지.ⓒ뉴데일리경제
    ▲ '광교상현 꿈에그린' 사업지.ⓒ뉴데일리경제


    단 한화건설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저층부(1∼2층)에 35가구를 특화구조로 선보인다. 1층 전용 120㎡ 11가구는 복층 구조로 설계한다. 단지의 레벨 차이를 이용한 것으로 1층과 하부층으로 구성된다.

    광교상현 꿈에그린은 지하3층 지상20층, 8개 동, 전용84∼120㎡, 총 639가구 규모다. 면적별로 △전용84㎡A 520가구 △전용84㎡B 84가구 △전용89㎡ 8가구 △전용92㎡ 16가구 △전용120㎡ 11가구로 이뤄진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 19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조민기 분양소장은 "광교신도시의 풍부한 인프라와 신분당선 개통 수혜가 예상된다"며 "광교산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여건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