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앞둔 강남 개포주공 3단지 상승세 견인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오름세 유지

  • 10월 넷째 주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27% 올랐다. 오는 27일부터 이주비가 지급되는 강남 개포주공 3단지가 재건축 아파트값 오름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개포주공 2단지가 지난 3월부터 이주를 시작했을 때도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9% 상승했다. 서초구와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각각 0.05%와 0.03% 올랐다.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은 0.17%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9%, 경기·인천은 0.11% 올랐다.

    매매시장의 오름세도 꾸준하다. 10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0.12% 올랐다. 같은 기간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4% 상승했다.


  • ◇ 매매

    서울은 △중랑(0.29%) △관악(0.28%) △성북(0.21%) △강남(0.2%) △노원(0.14%) △동대문(0.14%) △성동(0.13%) △영등포(0.13%) △금천(0.12%) △송파(0.12%) 순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랑구는 상봉동 한일 써너스빌이 250만~2500만원, 프레미어스 엠코는 500만~750만원 올랐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 현대가 1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주공 1단지가 5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0%) △일산(0.08%) △분당(0.03%) △산본(0.0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신도시는 비산동 관악 성원이 250만원, 관악 청구는 500만원 상승했다. 평촌동 향촌 현대 5차도 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신도시는 주엽동 문촌 6단지 기산 쌍용이 500만원, 주엽동 강선 9단지 화성이 750만~1,000만원 올랐다. 분당신도시는 구미동 무지개 LG가 250만~500만원, 정자동 정든 한진 6차가 500만원, 상록 우성이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09%) △의정부(0.09%) △고양(0.08%) △용인(0.08%) △파주(0.08%) △평택(0.08%) △시흥(0.07%) 순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 8단지가 250만~1250만원, 광명동 월드메르디앙은 500만원 올랐다. 의정부시는 호원동 풍림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고양시는 행신동 샘터주공 2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용인시는 상현동 금호베스트빌 3차 5단지가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안성(-0.06%) ▽양주(-0.02%)는 가격이 하락했다. 양주시는 장흥면 푸른마을이 1000만원 떨어졌다. 


  • ◇전세

    서울은 △도봉(0.82%) △동작(0.60%) △동대문(0.49%) △광진(0.43%) △강남(0.40%) △영등포(0.40%) △성북(0.38%) △중랑(0.35%) 순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봉구는 창동 주공 1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아 2차는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동작구는 사당동  신동아 4·5차, 우성 2·3단지, 극동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동대문구는 전농동 래미안 아름숲이 1500만~3500만원,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1000만원 올랐다. 광진구는 자양동 자양 5차 현대가 500만~3000만원, 경남도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25%) △분당(0.15%) △판교(0.10%) △일산(0.07%) △김포한강(0.04%)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신도시는 비산동 샛별 한양 1·4차 중소형 평형(전용 84㎡ 이하)이 250만원, 초원 대원은 500만원, 향촌 현대 4·5차는 500만~1500만원 올랐다. 분당신도시는 정자동 정든 한진 7차가 1000만원 올랐다. 판교신도시는 판교동 판교원마을 1·3단지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52%) △용인(0.33%) △고양(0.22%) △김포(0.18%) △의정부(0.15%) △시흥(0.12%) △파주(0.12%) △수원(0.09%) 순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의왕시는 내손동 대림 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포일 자이도 500만~1000만원 올랐다. 용인시는 서천동 용인 서천 휴먼시아 1·4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언남동 구성 신일 해피트리는 500만원, 상현동 성원 상떼빌 수지 3차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 ▲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오름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가 지어지고 있는 모습.ⓒ뉴데일리
    ▲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오름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가 지어지고 있는 모습.ⓒ뉴데일리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중소형 평형이 밀집한 단지 위주로 매매가와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며 "신규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매매가와 전셋값 조정이 있을 수 있어 무리한 투자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