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폐지·부동산 호황, 재건축 투자 부추겨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매매가, 1주만에 최대 7500만원 상승

  • 서울 재건축 단지의 3.3㎡당 분양가가 지난해 1937만원에서 올해 2656만원으로 폭등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주택시장의 상승세 등으로 분양가격이 상승했다. 이로 인해 재건축 단지의 투자성도 높아져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특히 10월 마지막 주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최대 7500만원이나 오르는 등 재건축 아파트값 강세를 입증했다. 이 단지는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삼호가든 4차 재건축 일반분양이 마무리된 서초구 재건축 단지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9% 올랐다.

    서울 일반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도시 아파트는 0.03%, 경기∙인천 아파트는 0.05% 올랐다.

    전세시장의 강세도 여전했다. 지난주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2%,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0.1%,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올랐다. 


  • ◇ 매매

    서울은 △중구(0.38%) △성동구(0.23%) △금천구(0.22%) △강남구(0.19%) △강동구(0.16%) △서초구(0.16%) △관악구(0.13%) △강북구(0.12%) △영등포구(0.11%) 순으로 상승했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래미안 하이베르 등이 10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동구는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성수동2가 우방 2차 등이 약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금천구는 독산동 주공 14단지, 시흥동 벽산타운 1단지 등이 약 25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 △판교(0.06%) △산본(0.05%) △분당(0.04%) 순으로 올랐다.

    평촌신도시는 비산동 샛별한양 4차(1단지), 평촌동 초원세경 등이 약 1000만원 상승했다. 판교신도시는 판교동 판교원마을 1, 3단지와 삼평동 봇들마을 4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시(0.19%) △고양시(0.1%) △안산시(0.1%) △의정부시(0.1%) △광명시(0.08%) △하남시(0.08%) △구리시(0.06%) △수원시(0.06%)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시는 별양동 주공 4단지, 주공 6단지 등이 약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고양시는 행신동 햇빛주공 20단지, 성사동 신원당 6단지 태영 등이 약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안산시는 고잔동 주공 5단지, 신길동 삼익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 ◇ 전세

    서울은 △중구(0.71%) △성동구(0.55%) △양천구(0.49%) △금천구(0.44%) △관악구(0.41%) △구로구(0.36%) △도봉구(0.29%) △강남구(026%) 순으로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회현동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 등이 약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성동구는 옥수동 래미안 옥수리버젠, 행당동 행당한신, 마장동 금호어울림 등이 5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9단지, 신정동 대림 e편한세상 등이 약 1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37%) △파주운정(0.21%) △평촌(0.19%) △분당(0.14%) 순으로 올랐다.

    광교신도시는 광교 e편한세상, 광교 자연앤자이 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파주시 운정신도시는 동패동 한울 7단지 삼부 르네상스, 야당동 한빛마을 8단지 휴먼시아 등이 약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용인시(0.23%) △김포시(0.18%) △남양주시(0.18%) △군포시(0.15%) △의정부시(0.12%) △하남시(0.1%) △구리시(0.09%) △부천시(0.08%) △의왕시(0.08%) 순으로 상승했다.

    용인시는 신봉동 신봉 자이 1∙2차, 신봉 센트레빌 6차 등이 5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김포시는 북변동 청구, 통진읍 마송현대 2차 등이 50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남양주시는 호평동 호평마을 우미린, 호평마을 금강 등이 약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 ▲ 서울 재건축 단지의 3.3㎡당 분양가가 지난해 1937만원에서 올해 2656만원으로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 서울 재건축 단지의 3.3㎡당 분양가가 지난해 1937만원에서 올해 2656만원으로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수요자들은 분양시장 과열이 공급과잉을 불러올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며 "깡통 전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세권 설정, 전세금반환보증보험 가입 등 리스크 감소를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