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9개월만에 매매가 오름세 멈춰서울 아파트 전셋값, 경기 아파트 매매가보다 20% 이상 비싸
  • ▲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첫째 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사진은 서울의 한 단지 모습.ⓒ뉴데일리
    ▲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첫째 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사진은 서울의 한 단지 모습.ⓒ뉴데일리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첫째 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9월 마지막 주보다 0.04%, 신도시 0.02%, 경기·인천은 0.02% 올라 상승 폭이 0.01~0.05%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금주 변동이 없어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전셋값도 매매가처럼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에 비해 0.12%, 신도시 0.06%, 경기·인천 0.06% 올랐다. 지난주 서울 0.27%, 신도시 0.09%, 경기·인천 0.11% 전셋값 상승률에 비해 0.03~0.15% 감소한 수치다. 

  • ▲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첫째 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사진은 서울의 한 단지 모습.ⓒ뉴데일리


    또 금주 서울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이 1195만원으로 조사돼 경기 아파트 매매가(3.3㎡당 970만원)의 120% 선을 넘어섰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 대비 서울 아파트 전셋값 비율은 2010년 80%에서 지속적으로 높아져 현재 123% 선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과천(2583만원), 성남(1569만원), 광명(1336만원) 등 3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28개 지역의 3.3㎡당 매매가가 서울 전셋값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 ▲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첫째 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사진은 서울의 한 단지 모습.ⓒ뉴데일리


    ◇ 매매

    서울은 △관악(0.13%) △영등포(0.12%) △구로(0.10%) △송파(0.10%) △은평(0.10%) △강동(0.09%) 등의 순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현대, 벽산블루밍 등이 약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문래동 3가 문래 힐스테이트 중대형 평형이 2000만원 가량 올랐으며 신길동 우성 1차도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구로구는 구로동 주공 1차가 500만원 올랐고 신도림동 동아 1차도 약 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06%) △판교(0.05%) △광교(0.05%) △산본(0.02%) △중동(0.02%)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운정신도시는 야당동 한빛마을 5단지 캐슬&칸타빌, 한빛마을 8단지 휴먼시아 등이 소형 평형 위주로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판교신도시는 판교원마을 9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광교신도시는 광교 레이크파크 한양수자인 전용 84㎡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산(0.09%) △고양(0.04%) △파주(0.04%) △성남(0.03%) △시흥(0.03%) △부천(0.02%) △수원(0.02%)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안산시는 고잔동 주공 5단지가 250만~3250만원 정도 상승했다. 고양시는 일산동 산들마을 5단지 동문 굿모닝힐, 중산동 중산일신 3단지 등이 약 500만원 올랐다.

  • ▲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첫째 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사진은 서울의 한 단지 모습.ⓒ뉴데일리


    ◇ 전세

    서울은 △구로(0.39%) △영등포(0.36%) △관악(0.24%) △마포(0.23%) △노원(0.16%) △성동(0.15%) △강남(0.14%) △강동(0.14%) △은평(0.14%) △강서(0.13%) 순으로 올랐다. 

    구로구는 신도림동 동아 1차가 약 1500만~4000만원 올랐고 구로동 두산위브는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일대 미성, 광장 등이 2000만~3000만원 올랐다. 마포구는 전용 84㎡ 중심으로아현동 공덕자이가 3500만원, 상암동 월드컵파크3단지는 1500만~8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0.26%) △일산(0.13%) △파주운정(0.11%) △광교(0.10%)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신도시는 백현마을 1단지 푸르지오 그랑블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일산신도시는 대화동 성저 3단지 풍림, 일산동 후곡 3단지 현대, 후곡 4단지 금호와 한양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인천은 △고양(0.20%) △안양(0.19%) △광명(0.14%) △시흥(0.11%) △파주(0.11%) △군포(0.10%) △용인(0.09%) △성남(0.08%) △구리(0.06%)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고양시는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가 50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중산동 하늘마을 5·6단지는 2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안양시는 호계동 현대홈타운 2차, 평촌동 삼성래미안 중소형 평형이 5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10단지가 500만~1500만원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추석 연휴로 전세 상승세가 꺾였으나 매물 부족이 여전한 데다 가을 이사 수요 때문에 다시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며 "서울 서남부와 강북권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많아 매매가 상승세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