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종로·강북, 서울 매매·전세 오름세 김포시, 경기·인천서 매매·전세 상승폭 모두 1위
  • ▲ 추석 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 모습.ⓒ뉴데일리
    ▲ 추석 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 모습.ⓒ뉴데일리


    추석 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0월 첫째 주보다 0.12%,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은 0.05% 올랐다. 전셋값도 지난주에 비해 서울 0.35%, 신도시 0.16%, 경기·인천 0.15% 상승했다. 

    서울은 강북과 서남부지역 일대의 중소형 아파트가 금주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중부권과 북부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지난주 0% 상승률을 기록한 재건축 아파트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 수도권 지역 모두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전세매물이 나올 때마다 전셋값이 급격히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 추석 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 모습.ⓒ뉴데일리


    ◇ 매매

    서울은 △성북(0.47%) △종로(0.32%) △강북(0.21%) △강서(0.21%) △관악(0.20%) △노원(0.19%) △강동(0.17%) △성동(0.14%) 순으로 올랐다.

    성북구는 돈암동 한진과 한신, 길음동 길음뉴타운 2~5단지, 하월곡동 월곡 두산위브 등이 25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종로구는 창신동 쌍용1·2차와 숭인동 종로 센트레빌 등이 약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북구는 전용 59㎡ 위주로 미아동 SK 북한산시티, 벽산 라이브파크 등이 75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구는 가양동 가양 2단지 성지, 등촌동 서광 등이 약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0%) △파주운정(0.07%) △분당(0.06%) △일산(0.06%) △산본(0.06%)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평촌신도시는 호계동 무궁화 금호, 한양, 효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파주시 운정신도시는 와동동 가람마을 9단지 남양휴튼이 약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21%) △안산(0.20%) △하남(0.15%) △파주(0.10%) △광명(0.09%) △과천(0.08%) △용인(0.08%) △남양주(0.07%) 순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김포시는 장기동 현대 청송 1차 3단지, 사우동 현대, 북변동 대림, 풍무동 양도마을 대림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안산시는 선부동 수정 한양, 군자 주공 15단지의 저층부 등이 약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하남시는 덕풍동 현대, 덕풍 쌍용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 ▲ 추석 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 모습.ⓒ뉴데일리

     
    ◇ 전세

    서울은 △강북(1.97%) △성북(1.08%) △종로(0.90%) △중랑(0.87%) △성동(0.69%) △동대문(0.58%) △도봉(0.56%) △양천(0.53%) 순으로 올랐다. 

    강북구는 미아동 SK 북한산시티, 벽산 라이브파크, 미아 뉴타운 두산위브 등이 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성북구는 길음동 길음뉴타운 4단지, 동부 센트레빌, 돈암동 한진·한신 등이 약 250만~2500만원  올랐다. 

    종로구는 창신동 쌍용1·2차, 숭인동 종로 센트레빌 등이 1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랑구는 면목동 용마 한신, 신내동 데시앙 등이 약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성동구는 금호동 3가 두산, 행당동 대림 등이 5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24%) △광교(0.23%) △동탄(0.21%) △일산(0.19%) △평촌(0.15%)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신도시는 구미동 무지개 LG, 까치 대우·롯데·선경 등이 약 500만~1000만원 올랐다. 광교신도시는 상현동 광교 상록자이, 광교 경남아너스빌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동탄신도시는 능동 푸른마을 모아미래도, 반송동 시범 한빛 현대 아이파크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인천은 △김포(0.39%) △고양(0.27%) △광명(0.26%) △남양주(0.26%) △용인(0.20%) △과천(0.19%) △화성(0.17%) △의왕(0.15%) 순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김포시는 북변동 청구, 장기동 현대 청송 2차 2단지, 풍무동 삼용 등이 약 250만~1000만원 올랐다. 고양시는 탄현동 임광 진흥, 일산동 일산 3차 현대홈타운, 행신동 햇빛주공 20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광명시는 철산동 철산 한신, 하안동 주공 7단지, 소하동 광명역세권 휴먼시아 5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김은진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0월에 분양 물량이 쏟아지지만 이사 수요도 증가하기에 매매가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세는 매물이 워낙 귀해 가파른 오름세가 유지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