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개선할 8대과제 선정 조직개선 박차
  •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기업문화 개선에 나섰다. ⓒ연합뉴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기업문화 개선에 나섰다. ⓒ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기업문화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유연근무제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달 30일 신동빈 회장은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첫번째 기업문화개선위원회 회의에서 주요 개선과제들을 논의했다.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 9월 롯데를 개혁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로 출범한 협의체다.

개선위는 롯데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언론보도와 외부 전문가 의견 등을 분석해 △조직 자긍심 △일하는 방식 △경직된 기업문화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 8대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롯데 특유의 상명하달식, 수직적 군대문화가 지적, 신 회장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향후 8대 과제들을 20여개 범주로 세분화하고 개선 방안을 수립해 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변화 추진 방안으로 전 계열사에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각 계열사 기업문화 개선 우수사례 공모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윤리경영과 관련한 별도의 홈페이지도 제작하기로 했다.

향후 개선위는 세부 실천방안에 대한 현황 분석, 핵심원인 도출, 목표 설정 등을 통해 최적의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 회장은 "임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 고객과 파트너사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