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얼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은 신형 K5가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로 추가한다.
기아자동차는 이번달 출시예정인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주요 사양 및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2일부터 전국에 있는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스포티한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에어로다이나믹 컨셉트 디자인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국산 차량 첫 '외장형 AAF(공기 유입 제어장치)'를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에 탑재했다. 외장형 AAF는 냉각수 온도와 주행 속도에 따라 라디에이터그릴의 덮개가 자동 개방돼 연비효율을 높이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으로 기존모델 대비 각각 4.0%, 5.5% 향상돼 동급 디젤엔진 이상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에는 '38kW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해 기존대비 8.6% 향상됐다.
연비는 공동고시신연비 기준 17.5km/ℓ(구연비 기준 18.2km/ℓ)를 달성해 동급 최고수준의 뛰어난 경제성을 갖췄다.(16인치 타이어 기준) 5년간 주행시 기존 보다 68만7000원, 신형 K5 가솔린 모델보다는 366만1000원의 유류비를 감축할 수 있게 된다.
-
트렁크 공간도 44ℓ 증대하고(총용량 425ℓ) 뒷좌석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각각 25mm, 5mm 늘려 보다 넉넉하고 편안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판매가격은 동력성능과 연비, 편의사양 등 상품성과 성능을 대폭 올리면서도 전체 트림의 가격을 최소 19만원에서 최대 47만원까지 인하했다. 프레스티지 모델은 36만원 낮춘 2,824만원, 노블레스는 47만원 낮춘 2,937만원, 노블레스 스페셜은 19만원 낮춘 3,139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신형 K5 하이브리드 1대가 감축한 탄소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47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아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