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건축·택지지구, 지방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주목'
  • ▲ 자료사진.ⓒ대림산업
    ▲ 자료사진.ⓒ대림산업

    이달 전국 곳곳에서 분양 맞대결이 펼쳐진다. 비수기인 겨울이 오기 전에 최대한 아파트 공급을 마치기 위해 건설사들 간 치열 분양경쟁이 예상된다.


    2일 부동산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126개 단지, 11만4474가구(임대, 오피스텔 포함)가 공급된다. 이 중 9만5226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이는 2010년 이후(리얼투데이 조사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연내에 공급을 마치기 위한 건설사들의 분양 러시와 지난달 미뤄진 물량이 겹치면서 분양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24개 단지 6675가구, 경기 48개 단지 5만792가구, 인천 3개 단지 2402가구, 지방 51개 단지 3만5357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단지와 택지지구 물량이 눈에 띈다. 지방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다수 포함됐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격전을 벌인다. 강남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삼성물산의 '래미안 대치청실'이 맞대결을 펼친다. 일반물량은 각각 93가구, 40가구다.


    송파구에서는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의 송파 '헬리오시티'가 나온다. 9510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로 일반분양만 1550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에서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의 '반포래미안아이파크'가, 잠원동에서 GS건설의 '신반포자이'가 맞붙는다.  


    장기전세 물량도 많다. 동작구 사당동 '상도 두산위브 트레지움', 양천구 신정동 '신정4보금자리',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8·10·11·12단지', 서대문구 홍제동 '서대문 무궁화' 등이 있다.   


    최대 격전지가 될 경기도에서는 용인·평택·화성이 눈길을 끈다. 용인에서는 역북지구, 용인남사, 성복동, 동천동, 하갈동, 중산동 등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대부분 대단지로 구성돼 물량이 많다.


    미분양이 남아 있는 성복동에서는 롯데건설의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2356가구), 효성의 '서수지 효성해링턴 코트'(248가구)가 나온다. 하갈동에서는 대단지인 '용인 하갈 테라스하우스'(1690가구)가 예정됐다. GS건설은 동천동에서 '동천자이'(1437가구)를,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연이어 분양한다.


    평택에서는 동문건설이 전용 59~84㎡, 2803가구 규모의 '평택 칠원동 동문굿모닝힐'을 내놓는다. 같은 지역에서 GS건설도 '자이더익스프레스2차'(1459가구)로 맞불을 놓는다.

    이어 용죽지구 현대산업개발(평택용죽아이파크)이, 소사벌지구 호반건설(평택소사벌 호반베르디움), 청북지구에서 이수건설(평택 브라운스톤 청북)이 분양에 나선다.


    화성 동탄2신도시도 물량이 풍부하다. 반도건설이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과 8.0'을 분양하고 '신안인스빌 리베라'가 A99·100블록에서 나온다. 제일건설도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를 선보인다. 송산그린시티에서는 대방건설의 '송산그린시티 대방노블랜드'(731가구)가 나온다.   


    시흥에서는 한라의 '시흥배곤 한라비발디 캠퍼스' 마지막 물량인 3차 1304가구가 나온다. 정왕동 상업용지에서는 오피스텔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 1차'(880실)가 예정돼 있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남동구 서창2지구 5블록에서 '서창 센트럴 푸르지오' 1160가구 대단지를 선보인다.


  • ▲ ⓒ리얼투데이
    ▲ ⓒ리얼투데이


    분양 열기가 뜨거운 부산, 울산 등에서는 SK건설, 두산건설, 포스코건설이 신규 물량을 선보인다. SK건설은 수영구 망미동에서 '수영SK뷰'(1245가구)를 공급한다.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해운대역 동원로얄듀크비스타'가 예정돼 있다.

    울산에서는 남구에서 포스코건설이 대현동 '대현 더샵' 1180가구를, 두산건설이 야음동 '울산 번영로 두산위브' 761가구를 선보이며 맞대결을 펼친다.


    전주에서는 에코시티 분양이 본격화된다. 공동1블록에서 포스코건설이 '전주 에코시티 더샵' 724가구를, 6블록에서 GS건설이 640가구를 내놓는다. 4블록과 5블록에서는 태영건설이 '에코시티 데시앙'을 각각 720가구, 662가구 선보인다.


    세종시 3-1생활권에서도 분양 맞대결이 펼쳐진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M4블록, 중흥건설의 '중흥S-클래스 에듀퍼스트'가 M6블록에서 나온다. 중흥건설은 1015가구를, 대림산업은 831가구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