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재발방지..안전관리 혁신책 현장 뿌리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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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9일 "현재 해운산업의 장기 불황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해운금융 확대와 톤 세제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종합 해양력 증대와 친 해양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어가 소득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것"이라며 "첨단 양식기법을 개발 보급해 우리 수산물의 K-Seafood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수산업의 미래형 수출산업을 통한 어가소득 증대 △종합 해양력 증대와 친해양문화 확산 △바다와 연안의 경제활력과 일자리 창출△해양형 힐링과 웰빙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현장형 안전관리체제 구축 등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세월호나 돌고래호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 대책을 현장에 뿌리 깊게 정착시킬 것"이라며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바다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는 신념으로 30여년 간 해양 수산 분야에서 근무해왔다"면서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맡게 된다면 해양수산입국과 국가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정부 초대 경제수석실 산하 해양수산비서관을 지냈고 이어 해양수산부 차관을 역임했다.  

    당초 농해수위는 지난 3일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야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을 거부해 청문회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