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입찰 자격 확보

  • ▲ 자료사진.ⓒ현대건설
    ▲ 자료사진.ⓒ현대건설

    오만에서 60억달러(한화 약 7조원) 규모의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국내 건설사들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만의 DRPI(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가 발주하는 두쿰 정유공장 프로젝트 EPC 입찰이 오는 12월 말 실시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23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을 두쿰특별경제구역에 건설하는 6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프로세스 부문과 간접·동력시설의 2개 패키지로 나뉘어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6년 정유공장 건설 착공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PQ(사전입찰심사) 통과해 본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1번 패키지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컨소시엄 △GS건설, 사이펨 컨소시엄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치요다, 페트로팩 컨소시엄 △대우건설,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컨소시엄 △CB&I, CTCI 컨소시엄 △테크니몽 △플루어 △시노펙 등이 PQ를 통과했다.


    2번 패키지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컨소시엄 △GS건설, 사이펨 컨소시엄 △삼성엔지니어링, 치요다, 페트로팩 컨소시엄 △대우건설,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컨소시엄 △테크니몽 △시노펙 등이 경쟁 중이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2개 패키지 모두 PQ를 통과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만 두쿰특별경제구역청(Sezad)이 발주하는 두쿰 액체화물 터미널 프로젝트 중 1단계 패키지 PQ를 통과해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이 패키지는 일산 23만 배럴의 두쿰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정유제품을 처리하기 위한 터미널 건설사업 중 1단계다. 준설, 매립, 부두를 EPC(설계·구매·시공)로 건설하는 10억 달러 사업이다. 준공은 2019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