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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스마트폰이 미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삼성전자와 달리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선전하는 모습이다.
9일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은 점유율 9.4%를 기록하며 지난 2분기 대비 1.1%p 오른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실제 LG전자는 3분기 미국 시장에서 2분기(560만대) 대비 13%, 전년 동기(610만대) 대비 3% 증가한 6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LG전자의 점유율은 1위 애플(43.6%)과 2위 삼성전자(27.6%)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수치지만,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0.5%p 하락한데 반해 홀로 점유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적이다.
LG전자의 선전에는 지난 6월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한 G4의 좋은 반응이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G비스타'를 시작으로 'G4스타일러스'를 연이어 출시하며 미국 소비자들을 꾸준히 공략하고 있다.
LG전자의 4분기 미국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도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5일 'G비스타2'와 'V10'을 동시 출시하며 다양한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미국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2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한편 컴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77.4%에 해당하는 1억9240명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52.3%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43.6%가 애플 iOS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