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이용 고객중 절반은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고, 약 27만원을 김장 예산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가 2일부터 8일까지 30대 이상 주부고객 821명을 대상으로 '2015 김장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장재료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품질'과 '편의성'을 나란히 1위(42.3%)로 꼽았다. 이어서 2위 가격(38.5%), 3위 배송(36.5%), 4위 프로모션(23.1%), 5위는 서비스(9.6%) 순이었다.
 
또한 '통배추와 절임배추 중 어떤 김장재료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7.7%가 '절임배추'를 택했다. 홈플러스 월동 김장배추 매출에서 절임배추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28.5%였던 점을 감안하면 5년 새 배로 수요가 증가한 셈이다. 11~12월 기준 홈플러스 배추 카테고리 내 절임배추 매출비중은 2010년 28.5%에서 2011년 32.4%, 2012년 38.2%, 2013년 42.3%, 2014년 44.4%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절임 과정 없이 손쉽게 김장을 담글 수 있어서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김장재료 구매 시 '편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견과 일맥상통한다.
 
아울러 '올해 예상 김장비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26만86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 12일부터 12월 2일까지 3주간 전국 141개 전 점포에서 ‘김장 페스티벌’을 열고 각종 김장재료 및 김장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우선 22일까지 고객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절임배추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또한 고객들이 '편의성'과 함께 '품질'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해남산 배추'만을 엄선해 판매하며, 냉장 배송 시스템을 통해 산지에서 고객의 집까지 신선하고 안전하게 절임배추를 배송해준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홈플러스는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격'에 대한 경쟁력을 크게 강화, 상품 종류에 관계 없이 1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배추 1포기를 490원(정상가 9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채소팀 한경훈 바이어는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 김장철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김장재료를 보다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고객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고객 의견을 반영해 품질, 편의성, 가격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이번 김장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