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관심 많아 매년 지스타에서 각종 게임 시연해""카카오의 게임 마케팅 플랫폼은 게임사들에게 도움 될 것" 자신감 보여
  • ▲ 지스타에 방문한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지스타에 방문한 임지훈 카카오 대표.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5에 방문, 향후 지스타 참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5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와서 보니 (지스타에 참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스타에 참가할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매년 기업전시관(B2B)에 참석할 뿐 일반전시관(B2C)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스타를 관람해 본 후 이같이 말한 것이다.

    임 대표는 "개인적으로 게임에 관심이 많다"면서 "올해로 지스타에 7년전부터 방문해 각종 게임들을 시연해 봤다"고 전했다.

    특히 임 대표는 소프트뱅크 재직 시절 투자한 게임 '아르피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아르피엘은 넥슨의 PC온라인 게임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에 그는 가장 먼저 넥슨 부스 쪽으로 향해 아르피엘 영상을 관람했다.

    지스타 규모가 축소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임 대표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전시장 크기가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하며 "많은 게임사들이 지금의 넥슨 처럼 전시관을 채웠던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 카카오가 발표한 모바일 게임 마케팅 플랫폼 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이는 게임하기 이용자들의 패턴을 분석해, 게임별 맞춤형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연내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세분화된 타게팅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해 게임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목적에 따른 프로모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마케팅 플랫폼은 갈수록 진화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파트너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계속 출시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