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295억, 순이익 147억 기록... "모바일 비중 56% 차지"


카카오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매출 중 게임 부문이 상당량 감소한데다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3분기 영업이익 161억8400만원, 매출 2295억8000만원, 순이익 147억6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47%, 순이익은 19% 떨어졌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이 1276억7200만원으로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체의 56%를 차지, 온라인을 앞섰다. 온라인 매출은 1019억800만원이다. 

플랫폼 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이 전년 대비 24% 감소, 513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하기 내 매출 상위권 게임들의 성과가 개선되고, 카카오프렌즈 IP 게임 '프렌즈팝'이 출시 2달 반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750만 건을 기록하는 등 모바일 매출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3분기 매각한 개발사 온네트가 연결매출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전체 게임 플랫폼 매출이 크게 감소, 이같은 실적을 보인 것이다. 

반면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153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8% 증가, 가장 크게 성장했다. 전체 매출 대비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은 1429억4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 올랐다. 

기타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6.5% 증가한 199억원으로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뮤직의 매출 인식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매출이 반영됐다.

영업비용은 카카오택시를 비롯한 각종 신규 서비스들에 따른 투자로 2134억원이 발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