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테러 사태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 글로벌 악재에 코스피가 1950선마저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195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9월 25일 이후 50여일 만의 일이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3%(30.27p)내린 1943.02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100만주, 거래대금은 4조76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235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미국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지난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9583억원의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1000억원 가량 매도우위를 기록하던 기관은 장 막판 순매수세를 강화하며 12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장 초반부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개인은 이날 114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68%), 비금속광물(0.23%)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3.39%), 유통업(-2.69%), 전기전자(-2.66%)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총상위주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3.67% 떨어졌으며 삼성물산과 NAVER도 각각 2.88%, 2.85%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2.85%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차는 각각 1.22%, 0.96% 올랐다.

    이날 상한가 없이 202개 종목이 올랐다. 3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631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1.69%(11.32p)내린 659.2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