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손실 3729억원
  • ▲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한화건설
    ▲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한화건설


    한화건설이 해외사업 부실로 3분기 영업손실이 2847억원에 달했다.

    16일 한화건설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3분기 영업손실이 2847억원에 달해 올해 누적 영업손실만 37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2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507억원)보다 1300억원 가량 감소했다. 분기순익도 지난해 동기 464억원 흑자에서 209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국내 사업 부문별 매출 이익을 보면 건축은 360억원으로 전분기(747억원)보다 50%이상 급감했다. 반면 토목 74억원, 플랜트 12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대폭 상승했다. 

    해외는 사우디, 쿠웨이트 프로젝트 부실 영향이 컸다. 3분기 해외 매출총손실은 129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적자(741억원) 폭이 증가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순항을 발판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며 "보유자산 매각틍 통해 제무구조 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