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89개국 대상으로 10개 분야 평가

한국전력이 전기공급제도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한전은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주관하는 '2015년 기업환경평가 전기공급' 분야에서 만점에 가까운 99.88점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한전은 2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동시에 전기공급제도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세계은행은 매년 전 세계 189개국을 대상으로 10개 분야의 기업환경에 대한 표준화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정량적 평가를 시행한 후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전기공급 분야는 2011년 신규지표로 편입돼 기업이 전기를 새로 공급받을 경우 필요한 절차, 시간 및 비용 3가지 항목을 평가해 왔다. 올해부터는 기업이 전기를 사용하는 동안 경험하는 정전시간(공급신뢰도) 및 요금수준(요금투명성) 항목을 추가해 총 4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한전은 전기공급업무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절차와 시간항목에서 2연 연속 '가장 간단하고 신속한 전력공급서비스 제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새롭게 도입된 '공급신뢰도 및 요금투명성' 항목에서도 안정적 전력공급에 따른 최저 정전시간, 원가절감을 통한 낮은 요금수준과 투명한 요금정보공개로 최상위 등급인 8등급을 받았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제도를 도입하고 세계 최고의 전력품질 유지를 위한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