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 입어 1% 이상 상승하며 1960선을 회복했다.

     

    17일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전일 테러로 고조됐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기관이 장 중 순매수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6%(20.56)오른 1963.58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1142만주, 4조414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865억원, 외국인이 1495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45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6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이 4% 이상 올랐고, 음식료품, 의약품, 증권, 화학, 건설업이 2% 이상 올랐다. 이밖에 종이목재, 의료정밀, 유통업, 제조업, 은행,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금융업, 전기가스업, 보험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과 운수창고업, 운수장비가 소폭 하락했다.


    시총상위 종목 역시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는 0.55% 오른 127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화학이 내년 예상 실적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6.63% 급등했다. LG도 3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4.7% 올랐다. 이밖에 삼성물산, 신한지주, NAVER가 1% 이상 올랐다.


    반면 현대차가 0.63% 내렸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나란히 1%대의 하락세를 보이며 자동차주는 동반 하락했다.


    전일 국제유가가 산유량 감소 소식에 2.45% 오른 데 힘입어 S-Oil, SK이노베이션, GS 등 정유화학주가 동반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테러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와 1% 반등했다. 삼성카드는 NH농협금융에 지분을 매각한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에도 불구하고 4.35%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12.97포인트 오른 672.17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