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간 분식회계 2조1351억 부정‥이달 중 금융처에 권고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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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전회사 도시바가 회계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우리 돈 760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거으로 보인다. 일본 역사상 최대규모 과징금이 될 전망이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증권거래감시위원회는 도시바에 80억 엔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이달 중 금융처에 권고할 방침이라 보도했다.
감시위는 지난 7년 간 도시바가 부풀린 이익이 2248억 엔(2조1351억 원)에 달해 투자자에게 준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감시위의 권고가 나오게 되면 금융청은 도시바에 행정처분을 내리게 된다.
한편 허위 결산 보고에 대한 일본 최대 과징금은 2008년 'IHI'에 부과된 16억 엔(150억 원)이다. 아울러 아사히는 감시위가 도시바에 대해 형사 입건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