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 "경남중학교 동문, 고향 가까워 애착 가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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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 회장이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문했다.

    구 회장과 함께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LG 계열사 사장단은 이날 오전 11시쯤 김영상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김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과 직접 뵌 적은 없다"면서도 "중학교 동문으로 고향이 가까워 애착이 가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과 구 부회장은 부산 경남중학교를 졸업했다.

    구 부회장은 이어 1954년 국회의원이 된 김 전 대통령의 이력을 언급하며 "(김 전 대통령은)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국회의원이셨던 분"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회장은 1945년 생이다.

    한편 이날 조문에는 구본무 회장,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화학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조석제 LG화학 CFO사장, 하현회 ㈜LG 사장 등이 함께했다.

    앞서 이날 아침에는 이웅렬 코오롱 회장이 빈소를 다녀갔고, 오후에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조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허창수 GS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도 조문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