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현정은 회장 방문 예정
  • ▲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김영삼 전 대통령. ⓒ뉴데일리경제DB.
    ▲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김영삼 전 대통령. ⓒ뉴데일리경제DB.


    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이 향년 88세의 나이로 서거한 가운데 재계의 조문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다녀갔다. 이날 조문에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은 소회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비통한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도 같은 날 오전 11시쯤 빈소를 찾았다. 권영수 LG화학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조석제 LG화학 CFO사장, 하현회 ㈜LG 사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구 회장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문민정치시대를 열어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 전반의 발전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고 추모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도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은 고령인데다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이 겹쳐 지난 22일 새벽 숨을 거뒀다.

    재임기간 중 금융 실명제와 부동산 실명거래 등 경제개혁 정책을 펼쳤고, 대외적으로는 적극적 시장개방을 시도해 우리나라를 경제개발기구(OECD)에 가입시키는 등 업적을 쌓았다.

    퇴임 후에도 PK(부산·경남)를 지역 기반으로 삼은 민주화 세력을 일컫는 '상도동계'의 영원한 리더로서 오랫동안 현실 정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