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獨 등 유럽 4개국 시장 9곳 방문
  • ▲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 마켓.
    ▲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 마켓.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이일규 이사장)은 지난 6일부터 6박8일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유럽 4개국 우수 전통시장 탐방'을 다녀왔다고 23일 밝혔다.

     

    탐방 대상 전통시장은 영국(런던), 독일(뮌헨), 프랑스(파리), 네덜란드(암스테르담)의 유명 전통시장 9곳이다. 이들 전통시장은 자국의 내외적 환경을 잘 활용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한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소진공은 이번 탐방을 통해 이들의 성공비결과 서진경영기법을 배울 수 있는 벤치마킹의 기회를 가졌다. 유럽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한 소진공은 그곳의 특·장점 요인을 조사·분석하고, 시장 내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현황과 차별화된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각 국의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활동의 공간을 넘어, 그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녹아든 장소로서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문화관광적인 가치를 가지게 된다.

     

    영화 '노팅힐'의 무대이자 런던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포토밸로 마켓은 150년 전통의 유서 깊은 시장답게 런던을 찾는 관광객들이 필수로 찾는 관광지로 엔티크 제품과 액세서리, 각종 빈티지 소품과 책들이 보는 이의 즐거움을 더한다. 

     

    약 200년 전 지역주민들이 생필품을 사고파는 생활터전으로 세워진 독일(뮌헨)의 비투알리엔 전통시장은 오늘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소진공은 올해 전국 6개 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관광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하는데 큰 힘을 기울여 왔다.

     

    이번 유럽 선진시장 탐방에 참여했던 소진공 상권육성실 이정욱 실장은 "해외 유명 전통시장을 탐방하면서 느꼈던 점은 시장이 단순한 장터가 아닌 문화와 관광 등 다양한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소로 자리 잡아야한다"며 "국내 전통시장도 상인과 지역주민, 기관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