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기관이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인 덕분에 가뿐히 2010선을 넘어섰다. 개인과 외국인의 대량 매도는 이날까지 계속됐지만, 저가 매수에 나선 기관의 매수세가 장을 주도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3%(12.59p)오른 2016.29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994만2000주, 거래대금은 4조2287억2300만원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334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기관 중 연기금이 1971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일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35억원, 126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74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의 양상이 나타났다. 증권(2.57%), 보험(2.11%), 화학(1.42%), 금융업(1.34%), 전기전자(1.19%) 등이 상승했고, 기계(-1.50%), 의약품(-1.46%), 전기가스업(-0.9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총상위주도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LG화학이 (3.73%) 올랐으며 삼성생명과 아모레퍼시픽도 각각 (2.38%), (1.47%)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각각 (1.47%), (1.27%)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33%) 올랐다.

    상승종목은 437곳이며 하락종목은 368곳, 변동 없는 종목은 69곳이었다.

    코스닥지수도 0.06%(0.43p)내린 687.86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