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와 외국인의 순매도가 치열한 공방을 펼친 끝에 결국 2010선 아래로 다시 주저앉았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4%(6.87p)내린 2009.42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8704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1703억9200만원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12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892억원을 사들이며 16일부터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연기금이 879억원, 사모펀드 352억원, 보험 341억원을 순매수했고 투신과 증권이 각각 372억원, 36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8일 이후 처음으로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14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의 양상이 나타났다. 기계(0.95%), 의약품(0.46%), 전기전자(0.44%)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2.59%), 운수장비(-1.53%), 화학(-1.28%), 통신업(-1.08%), 비금속광물(-1.0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5.46%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NAVER(1.61%)와 삼성생명(0.47%), 현대모비스(0.4%) 등도 소폭 상승했다. 기아차(-3.61%)와 LG화학(-3.29%), 삼성에스디에스(-1.89%), 현대차(-1.61%), 아모레퍼시픽(-1.44%)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32개다. 469개 종목이 하락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도 0.13%(0.92p)내린 688.78로 마감했다.